애랑과배비장의 집

 

 
건물은 깨끗하지만 서비스 마인드는 별로
 글쓴이 : 불친절
작성일 : 2013-07-22 15:28   조회 : 2,701  
출장건으로 직장동료와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침대 2개 있는 방으로 잡았고 그날따라 허리가 불편하여 바닥에 요를 깔고 자고 싶더군요.
 
침대에는 덮을 이불만 있어서 카운터에 추가이불 얻을 수 있냐고 물었지요.
 
사장님께 여쭤봐야 한다며..
 
잠시후 나이 지긋하신 사장님께서 찡그리며 오셨습니다.
 
다짜고짜 방이 어디냐며 심기불편한 기색을 나타내시더니..
 
방안을 보고 침대위에 이불 있지 않느냐~ 왜 이불을 달라고 하느냐~
 
이불은 줄 수 없다~! 라며 언성을 높이시더군요
 
-_-...
 
순간 멍해졌습니다.
 
마치 제가 억지쓰며 무작정 이불 내놓으라는 개념없는 투숙객으로 보이셨나 보네요.
 
숙박자체가 출장비로 처리되는지랴 이불요금을 달라는 대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말이 통하실 분 같이 보이지 않았고 '알겠습니다'라는 말외에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상황에선 "제가 감히 이불을 달라해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꺼내야 될 정도의 분위기였지요.
 
대체, 방까지 들어가자하신 이유는 뭐고 짜증까지 내시는데 불쾌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건물만 깨끗할 뿐 자영업(서비스업)은 처음 해보시는 분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펜션 자체를 비추하지는 않구요. 고지식해 보이는 사장님만 피하시면 편히 쉬었다 가실 수 있을겁니다.

최고관리자 13-07-25 11:01
 
죄송합니다  관리소장님이 나이 많은 분이신데  자초지종을 확인치 않고 응대하신것 같습니다  객실마다 최대숙박인원만큼 침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별도  침구가 필요할 경우  추가요금분 10,000원을 징구하고 침구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거듭 사과말씀 드리며 직원교육 철저히 시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