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랑과배비장의 집

 

 
이름까지 아름다운 애랑과 배비장의 집!!
 글쓴이 : 이도은
작성일 : 2013-04-05 22:45   조회 : 1,499  
 4박 5일의 제주 여행중 3박을 이곳 낙조 방에서 머눌렀다.
힐링을 위한 여행이었다.
1박을 성산포에서 하고 우도를 다녀와도 마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그런데 이 곳 펜션에 도착, 방을 들어선 순간 내 얼굴은 밝아지고 있음을 스스로 느꼈다
숙소로 인해 기분이 전환되기는 여행 중 처음인 것 같다.
인터넷 글의 추천으로 숙소도 맛집도 방문해 보지만 만족보다는 실망이 더 많이 느낌은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이젠 인터넷 정보의 오염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그래서 지인의 소개로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나 국내여행을 곧 잘 하는 내 입장에서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곳은 독수리 타법 수준인 내가 후기를 올리지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잘 보내고 온 집이다.
먼저 탁트인 전망이 좋다 (다음 날 보니 통유리로 되어 시야를 가리지 않는 2층이 3층보다 좋아보였다.)
그리고 우아한 원목탁자, 깔끔한 주방, 따뜻한 비데가 설치되어있는  고급스러운 화장실, 드럼식세탁기(사용하지 않았다)등 모든것이 맘에 들었다.
특히, 호텔식 침대는 무엇보다 나를 기쁘게 해주었다.
여행시 침대가 지저분해서 불편을 감수하고  찜질방에서 잠을 잔 적이 몇 번있을 만큼 침대는 중요한 부분인데
이곳은 펜션임에도 호텔처럼 한얀 린넨으로 이불을 준비해주었다.
너무나 깔끔해서 식사를 손수 준비해서 먹을 수 있었던 펜션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1층의 커피 더 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부리는 낭만도 참 괜찮았다.
글제주가 없어 이 이상은 못적겠다
 
혹시 제 판단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제 소개를 한다면
50대주부이고 친환경 유기농에 관심이 많은 한 깔끔 떠는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사장님께 부탁을 드리고 싶다.
처음 이 모습 변치 않으시기를,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늘 처움처럼 관리 잘하시기를
나중에 다시 이곳을 들러도 처음 그 기분 잃지 않게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사실 난 해외여행도 10여개국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 본 제주는 내 여행지를 당분간은 꼼짝없이 제주도로 묶어버렸다.
철마다 제주도를 찾아 철마다 옷을 갈아입는 제주의 모습을 볼  생각이다.
그렇다면 아마 애랑과 베비장의 집도 다시 한 번 찾을 일이 있겠지?
우연히 뵌 사장님께 아쉬운 한 가지를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응해 주신다.
번창하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름다운 제주를 맘껏 만끽할 수 있도록 편안함을 제공해준 숙소 아니 숙소의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최고관리자 13-04-06 21:29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칭찬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도은님 말씀대로 잘 관리하여 고객님들이 오셔서 편히 휴식을 취하다가 잘 돌아가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인올림